AI 세션에서 바로 팀원을 멘션하세요
요약 멀티플레이어 AI 작업 공간인 Bottari에서는 일하던 AI 세션 안에서 바로 팀원을 @멘션할 수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에이전트가 보지 않는 코멘트가 되고, 팀원은 세션 전체를 볼 수 있어서 따로 붙여 넣거나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Bottari는 팀이 AI 에이전트와 한자리에서 일하는 작업 공간입니다. 일 하나마다 세션을 하나씩 여는데, 에이전트와 나눈 대화, 에이전트가 한 작업, 손댄 코드와 문서가 모두 그 세션에 남습니다. 그리고 이 세션은 내 노트북이 아니라 팀이 함께 쓰는 공간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 굳이 자리를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Slack에 가서 상황을 처음부터 설명하는 대신, 그 사람을 지금 세션으로 부르면 됩니다.
저희 팀이 실제로 쓰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누군가에게 확인받고 싶을 때
에이전트가 작업을 마쳤는데 제대로 된 건지 판단이 안 서거나, 내 결정이 다른 사람의 영역에 걸쳐 있을 때입니다.
이렇게 하세요
- 하던 세션에서 바로 부르세요. 에이전트에게 말하던 입력창에
@를 치고 팀원을 고르면 됩니다. - 짧게 물어보세요. “에이전트가 예전 대기자 스크립트를 지웠다는데, 괜찮은 거죠?” 정도면 됩니다.
- 팀원이 세션을 못 열 때는 알림이 가지 않았다는 안내가 뜹니다. 옆의 보기 권한을 주고 알리기를 누르면 권한과 알림이 한 번에 갑니다.
확인만 받을 거라면 ‘코멘트 가능’이면 됩니다
잠깐 봐 달라는 부탁이라면 편집 권한까지 줄 필요는 없습니다. 코멘트 가능 권한만 있어도 세션 전체를 읽고, 답을 달고, 표시한 스크린샷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대화는 에이전트에게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썼습니다
이 사이트의 랜딩페이지는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개발자는 아니지만 에이전트와 함께 만들고 배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비개발자라서 생기는 불안이 있습니다. 배포를 마치면 에이전트가 무엇을 바꿨는지 알려 주는데, 읽어 봐도 그게 안전한 변경인지, 다른 데를 건드린 건 아닌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모른 척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일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내가 만든 걸 나도 설명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세션에서 바로 개발팀을 멘션해, 이 변경이 괜찮은 건지 물었습니다.
Slack으로 물을 때보다 쉬운 이유
같은 질문을 Slack에서 하려면 먼저 무엇을 붙여 넣을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에이전트가 남긴 설명은 에이전트의 말일 뿐 근거가 아니고, 바뀐 코드를 붙이자니 어디가 중요한지 골라낼 수가 없습니다. 그걸 골라낼 수 있었다면 애초에 물어볼 필요도 없었겠죠.
세션에서는 이런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개발팀이 세션을 열면 제가 에이전트에게 뭐라고 했는지, 에이전트가 어떤 파일을 읽고 무엇을 시도했다가 되돌렸는지, 최종적으로 무엇을 바꿨는지가 질문 앞에 전부 보입니다.
답변도 Slack이 아니라 작업 바로 옆에 남아서, 몇 달 뒤 그 코드를 보는 사람도 확인을 거친 변경이라는 걸 같은 자리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의견을 주고받으며 함께 다듬을 때
뭔가 어색하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문구, 레이아웃 같은 것들이요.
이렇게 하세요
- 팀원을 불러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세요. 한 번 묻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여러 번 주고받을 일이니까요.
-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 다시 보세요. 상대가 의견을 주면 에이전트에게 전하고, 바뀐 결과를 같이 보면서 마음에 들 때까지 반복합니다.
- 직접 고치는 게 빠르다면 권한을 올려 주세요. 편집 가능으로 바꾸면 상대가 입력창에서 에이전트에게 바로 지시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썼습니다
랜딩페이지의 한 구간이 자꾸 어색해 보였습니다. 어디가 거슬리는지는 말할 수 있었지만, 어떻게 고쳐야 할지는 몰랐습니다. 이런 건 디자이너가 잘 아는 일이죠.
그래서 디자이너를 세션으로 불렀습니다. 디자이너가 보고 이렇게 바꿔 보자고 하면 제가 에이전트에게 전하고, 바뀐 화면을 다시 같이 봤습니다. 그 구간은 그렇게 한 세션 안에서 몇 번 주고받으며 마무리했습니다.
화면 공유로는 왜 부족할까
화면 공유로도 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내가 중간에서 말을 옮기는 사람이 됩니다. 디자이너가 이렇게 바꾸자고 하면 내가 에이전트에게 옮겨 적고, 바뀐 화면을 다시 띄워 보여 주고, 이제 괜찮은지 또 물어야 하죠. 한 번 주고받을 때마다 나를 거쳐야 하고, 둘 다 같은 시간에 통화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세션에서는 디자이너가 작업 바로 옆에 의견을 남깁니다. 이 의견은 코멘트라서 에이전트가 알아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만 골라 내가 전달하거나, 디자이너에게 편집 권한을 줘서 직접 지시하게 하면 됩니다. 통화였다면 끝나는 순간 사라졌을 대화도 세션에는 그대로 남고요.
그래서 저희가 가장 먼저 만든 건 공유 기능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듣지 않는 대화였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두 가지
1. 멘션하지 않고도 사람에게만 말할 수 있습니다
입력창의 코멘트 토글을 켜면, 쓰는 내용이 에이전트가 아니라 세션에 있는 사람에게만 갑니다. 다시 에이전트에게 말하려면 다시 보따리에게 말하기를 누르세요.
2. 몇 명이 들어와도 작업은 한곳에서 돌아갑니다
사람이 몇 명 들어오든 작업은 한곳에서만 돌아갑니다. 디자이너가 레포를 받거나 개발 환경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개발팀이 확인하려고 제 작업을 자기 컴퓨터로 옮겨 갈 필요도 없습니다.
Slack으로 물어보면 보통 둘 중 하나입니다. 각자 자기 환경에서 확인하다 작업이 엇갈리거나, 아무도 확인하지 않거나요.
권한은 이렇게 고르세요
| 상대가 할 일 | 권한 |
|---|---|
| 읽고 상황 파악하기 | 보기 가능 |
| 답 달기, 스크린샷 올리기 | 코멘트 가능 |
| 에이전트에게 지시하기, 스레드 열기 | 편집 가능 |
| 공유 범위 정하기, 담당 넘기기, 보관·삭제 | 전체 권한 |
잠깐 확인받는 정도라면 편집 권한까지 줄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의견을 길게 주고받을 것 같다면 처음부터 편집 가능으로 열어 두는 편이 나중에 덜 번거롭습니다.
전체 권한은 세션을 책임지는 사람에게 줍니다. 공유 범위를 정하고, 보관하고,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세션을 넘기면 담당자가 바뀌고, 지금까지의 대화를 그대로 안은 채 그 사람의 컴퓨터에서 이어서 돌아갑니다. 단, 받는 사람에게 먼저 편집 가능 권한이 있어야 하고, 아직 push하지 않은 코드는 함께 넘어가지 않습니다.
Claude Tag를 써 봤다면
Anthropic은 Slack 채널 안에 에이전트를 넣었습니다. 태그하면 스레드에서 일을 하고, 채널에 있는 누구든 동료가 하던 일을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Slack 안에서 일을 넘겨주기에는 잘 맞는 도구입니다. 필요한 게 그거라면 Claude Tag를 쓰시면 됩니다.
Bottari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차이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권한이 에이전트가 아니라 사람에게 있습니다. Slack 채널에서는 보통 에이전트가 자기 권한으로, 누군가 그 채널에 맞춰 연결해 둔 도구로 일합니다. 그 채널에서 입력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에이전트의 권한을 그대로 빌려 쓰고, 기록도 요청한 사람이 아니라 에이전트 계정으로 남습니다. 세션에서는 각자 받은 권한만큼만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디자이너는 전체를 읽고 코멘트를 남길 수 있었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없었고, 남긴 코멘트에는 디자이너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대화창이 아니라 일하는 공간입니다. 채팅 에이전트는 스레드에 답하면서 결과물을 링크나 파일로 건넵니다. 확인하려면 다른 곳을 열어야 하고, 고치고 싶으면 다시 돌아와 말로 설명해야 하죠. 세션에서는 결과물이 오른쪽 패널에 바로 뜹니다. Changes 탭에서 실제 git diff를 보고, Preview 탭에서 개발 서버를 띄울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어떤 파일을 어떻게 바꿨는지도 한 줄씩 눌러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보면서 그 자리에서 다음 지시를 하면 됩니다.
맥락은 메모가 아니라 실제 작업에서 옵니다. Slack 채널에서 다음으로 이어지는 건 에이전트가 메모리에 적어 두기로 한 내용뿐입니다. 세션에서는 에이전트가 팀이 공유하는 페이지를 직접 찾아 읽고, @로 문서를 골라 주면 그 문서 전체를 읽습니다. 개인 페이지는 검색 대상에서 빠지도록 만들었습니다.
AI 덕분에 우리는 각자 빨라졌지만, 팀은 여전히 예전만큼 느렸습니다. 일을 넘기는 것도, 상황을 다시 설명하는 것도 결국 사람 손으로 해야 했으니까요.
이제 상황을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발팀에게 빠르게 확인받고 싶거나 디자이너의 눈이 필요할 때,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쓰지 말고 세션에서 멘션하세요.
팀과 AI가 한곳에서 함께 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