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AI가 초안을 쓰면, 팀이 실시간으로 함께 편집해요

표지: AI Writes the Doc. Teams Edit It Live.

요약 멀티플레이어 AI 작업 공간인 Bottari에서는 에이전트가 쓴 문서가 바로 팀 데이터베이스에 만들어집니다. 팀원과 에이전트가 같은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함께 편집하고, 다음 날에는 누구든 문서를 @멘션해 이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Bottari는 팀이 AI 에이전트와 한자리에서 일하는 작업 공간입니다. 일 하나마다 세션을 하나씩 여는데, 이 세션은 내 노트북이 아니라 팀이 함께 쓰는 공간에 있습니다.

세션에서 나오는 건 코드만이 아닙니다. 기획서, 스펙, 브리프, 출시 체크리스트처럼 문서도 많이 나옵니다. AI 덕분에 이런 문서는 금방 쓰게 됐지만, 정작 그 문서는 쓴 사람의 채팅창에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 옮겨 붙여 주기 전까지 팀은 그 문서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Bottari에서는 에이전트가 문서를 쓰는 순간 바로 팀 문서가 됩니다. 문서가 팀 데이터베이스에 바로 만들어지니, 팀원들은 곧장 열어서 같이 고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도 그 문서를 이어서 고칩니다.

초안을 쓰는 날부터 다음 날 이어서 작업하기까지, 저희가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소개합니다.


에이전트가 초안을 쓸 때

기획서든 스펙이든, 결과물은 팀이 볼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세요

  1. 그냥 써 달라고 하세요. “GTM 계획 문서로 정리해 줘”면 충분합니다. 어디에 만들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세션에 뜨는 줄을 확인하세요. 페이지 생성이라는 줄이 뜨면 문서가 팀 데이터베이스에 만들어진 겁니다.
  3. 넣을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있다면 함께 적으세요. 적지 않으면 팀 기본 데이터베이스에 만들어집니다.

저희는 이렇게 썼습니다

저희는 GTM 계획을 세션에서 에이전트와 함께 짰습니다.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 다음, 지금까지 정한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돌아온 건 어딘가로 옮겨 적어야 하는 긴 답변이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만든 계획 문서들 옆에 새 페이지가 하나 생겼고, 팀원들은 바로 열어 볼 수 있었습니다.

채팅으로 받을 때보다 나은 이유

채팅 답변은 물어본 사람에게만 남습니다. 팀과 나누려면 Notion에 옮기거나, 파일로 저장하거나, 메시지에 붙여 넣어야 하죠. 그렇게 일주일쯤 지나면 채팅에도, 레포에도, 누군가의 문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하나씩 생기고, 결국 팀이 합의한 게 어느 쪽인지 아무도 모르게 됩니다.

Bottari에서는 따로 넘겨줄 게 없습니다. 계획서는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팀 페이지니까요.


함께 고칠 때

문서는 처음 쓴 사람 혼자 끝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하세요

  1. 복사본 말고 페이지를 보내세요. 링크를 공유하거나, 데이터베이스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면 됩니다.
  2. 동시에 고치세요. 나, 팀원, 에이전트가 한 페이지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고, 누가 고치든 바로 보입니다.
  3. 에이전트에게도 계속 맡기세요. 에이전트는 지금 이 순간의 페이지를 읽고, 같은 페이지에 바로 씁니다.

저희는 이렇게 썼습니다

Bottari 세션과 GTM 계획 문서. 같은 페이지에서 Jane은 슬로건 후보를 더하고, Angie는 다른 칸을 고치고, 보따리는 후보를 추리고 있습니다.

GTM 계획 문서에는 슬로건 후보를 모아 두는 칸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부분을 정리하는 사이, 팀원 한 명이 페이지를 열어 그 칸에 후보를 몇 개 더 적어 두었습니다.

서로 최신본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문서가 처음부터 하나뿐이었으니까요.

이미 쓰는 도구와 무엇이 다를까

여러 사람이 한 문서를 동시에 고치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Notion도 Google Docs도 오래전부터 해 온 일이죠. 다른 점은 에이전트도 그 페이지 안에서 함께 일한다는 것입니다.

에이전트는 붙여 넣을 초안을 따로 건네지 않습니다. 팀원이 지금 쓰고 있는 바로 그 페이지에 쓰고, 자기가 맡은 부분만 고칩니다. 팀원이 더한 슬로건도, 에이전트가 고친 문장도, 내가 쓴 내용도 모두 한 페이지에 있습니다. 최종본을 따로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 페이지가 곧 최종본입니다.


다음 날 이어서 할 때

어제 세션은 끝났지만, 문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세요

  1. 아무 세션이나 여세요. 내 세션이든, 새 세션이든, 내가 편집할 수 있는 팀원의 세션이든 상관없습니다.
  2. @를 치고 문서 제목을 조금 입력하세요. 문서도 사람과 같은 목록에 뜹니다.
  3. 이어서 할 일을 말하세요. 에이전트는 문서를 먼저 읽고 나서 답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썼습니다

다음 날 새 세션을 열고 @를 친 다음 계획서 제목을 몇 글자 입력해 문서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어제 하던 걸 이어서 하자고 했습니다.

에이전트는 그날 아침의 문서를 그대로 읽었습니다. 밤사이 팀원이 더한 슬로건까지 말이죠. 그리고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계획서를 다시 붙여 넣을 필요도, 그동안 무엇이 바뀌었는지 설명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새 채팅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계획서를 다시 붙여 넣거나 링크를 찾아 와야 하고, 어제 이후로 무엇이 바뀌었는지도 설명해야 합니다. 팀원이 밤사이 슬로건을 더했다는 걸 채팅은 알 길이 없으니까요.

문서를 멘션하면 이 과정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제목 몇 글자만 입력하면 되고, 에이전트는 내 기억이 아니라 실제 문서를 보고 일합니다.


알아 두면 좋은 네 가지

1. 에이전트는 늘 최신 문서를 읽습니다

에이전트가 문서를 읽을 때는 팀원이 방금 고친 내용까지 반영된 지금 이 순간의 문서를 봅니다. 따로 동기화할 필요도 없고, 옛 사본을 읽을 일도 없습니다.

2. 문서 전체가 아니라 맡은 블록만 고칩니다

에이전트는 자기가 고치기로 한 부분만 바꾸고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칸을 고치던 팀원의 작업은 그대로 남습니다. 고치려던 블록이 그사이 바뀌었다면, 다시 읽은 뒤에 고칩니다.

3. 에이전트가 문서를 다룰 때마다 기록이 남습니다

세션에는 페이지 읽음, 페이지 검색, 페이지 생성, 페이지 수정 같은 줄이 그때그때 뜹니다. 에이전트가 어떤 문서를 보고 답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세션이 다룬 문서는 자료 → 보따리 문서에도 모이기 때문에, 문서에서 그 문서를 만든 대화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습니다.

4. 비공개 페이지는 검색되지 않습니다

에이전트가 스스로 문서를 찾을 때는 팀이 볼 수 있는 페이지 안에서만 찾습니다. 나만 보는 비공개 페이지는 검색 대상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Claude에 Notion을 연결해 쓰고 있다면

Notion은 문서 도구로 훌륭하고, Notion MCP 서버를 연결하면 Claude가 페이지를 읽고 쓸 수도 있습니다. 팀이 이미 Notion에서 일하고 있다면 충분히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만 Bottari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차이는 세 가지에서 드러납니다.

에이전트가 바깥에서 고치는 게 아니라, 문서 안에서 함께 씁니다. MCP로 연결하면 Claude는 페이지를 읽어 간 다음 API로 다시 씁니다. 페이지를 통째로 바꾸거나, 전에 읽어 둔 문구를 찾아 바꾸는 식이죠. 그사이 팀원이 그 문구를 고쳤다면 부분 수정은 실패하고, 통째로 바꾸면 팀원이 고친 내용을 덮어씁니다. Bottari에서는 에이전트가 내가 보고 있는 바로 그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고칩니다. 고치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고, 맡은 블록만 건드립니다.

문서가 처음부터 팀이 있는 곳에 만들어집니다. Claude에서는 문서가 어디에 남을지가 요청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채팅 답변으로 끝날 수도, 레포 안의 파일이 될 수도, 시키면 Notion 페이지가 될 수도 있죠. Bottari에서는 문서를 요청하면 팀 데이터베이스에 만들어집니다. “이거 정리해 줘”라고 할 때마다 레포에 마크다운 파일이 쌓이는 일을 겪고 나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대화와 문서가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Claude에서는 문서를 만든 채팅이 한 사람의 계정에만 남습니다. 다음 날에는 새 채팅을 열고 링크를 다시 붙여 넣어야 하죠. Bottari에서는 세션이 자기가 다룬 문서를 모두 보여 주고, 팀의 누구든 그 문서를 자기 세션에 @로 불러와 이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AI 덕분에 문서를 쓰는 일은 훨씬 쉬워졌습니다. 이제 어려운 건 그다음입니다. 초안을 팀에 전하고, 하나의 버전으로 합의하고, 다음 날 다시 이어 가는 일이죠.

이제 문서를 옮겨 주는 단계는 건너뛰세요. 에이전트가 팀이 일하는 곳에 바로 문서를 쓰게 하고, 실시간으로 함께 편집하세요.

팀과 AI가 한곳에서 함께 일해 보세요.